99화 자가GENIUS 2017: 일론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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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ell

억만장자, 제2의 스티브 잡스, 천재 공학자이자 천재 경영자, 아이언맨의 주인공. 여기에 더해 Tesla, Space X, Solar City, The Boring Company의 CEO. 수식어를 만들려면 수십개도 만들 수 있을것 같은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Elon Musk’입니다. 엘론 머스크로 불리기도, 일론 머스크로 불리기도 하는데 우리는 ‘일론 머스크’로 부르기로 할게요.

그의 첫 데뷔 코드, Blastar

 

엘론머스크는 197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서 엔지니어인 아버지와 모델인 어머니사이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한마디로 금수저, 아버지의 능력을 물려받은 탓인지 어려서부터 컴퓨터에 관심이많아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독학했다고 하는데요. 1984년에는 나아프리카 공화국의 <PC와 사무기술>이라 불리는 잡지에 일론머스크가 설계한 ‘Blastar’라 불리는 게임의 167줄의 소스코드가 공개되면서 그가 처음으로 대중앞에 서게 됩니다. 그때 당시에는 하나의 프로그램을 돌리기위해서 명령어를 직접입력해야 했는데 그 소스코드를 공개한것이죠. 이 게임은 수소폭탄과 스테이서트시 빔 머신을 탑재한 외계우주화물선을 파괴하는것을 목표로하는 게임이었는데 적절한 애니메이션을 주어 그당시 12살의 소년이 만든 게임치고는 퀄리티가 좋아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이런 상상을 한번쯤 하기마련인데 이것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현실로 만들어낸것이죠. 그때 일론머스크는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책을 읽어서 때로는 공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할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생각한것은 ‘내가 인류를 구해야 한다.’ 열네살 무렵에 자기 존재에대한 극도의 위기의 식을 느끼고 여러 종교서적과 철학서적에 관심을 쏟았는데, 이때 가장많은 영향을 받은 책이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이런것을 보면 그가 어떤 생각으로 10대를 보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지구환경에 가장 관심을 가지고있는 사업가가 된 배경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몸도 허약하고, 항상 공상을 하고 있는 그인만큼 주변애들에게 왕따도 당하고, 폭력, 괴롭힘을 당하기 일쑤였는데요. 한번은, 계단에서 밀려 굴러떨어 진 뒤 의식을 잃을때까지 맞은적도 있고 이 후유증으로 현재까지도 호흡기에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덕분에 테슬라에는 ‘화생방테러’시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공기청정기가 탑재되어 있기도합니다. 가만 생각 해보면 그때에 일론 머스크를 괴롭히던 사람들은 지금쯤 무엇을 하고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17살이 되던해에 고향인 남아공 프리토리아를 떠나 캐나다로 이사하고, 2년뒤인 19살때에는 퀸즈대학에 입학, 이후에는 펜실베니아 대학교로 편입해 물리학과 경제학 학사학위를 취득합니다. 1995년에는 물리학 박사학위과정을 스탠퍼드에 들어갔지만 인터넷과 재생에너지, 우주에 대한 열망 때문에 이틀만에 자퇴를 하게 됩니다. (왜 천재들은 꼭 자퇴를 하는가?!) 스탠퍼드를 때려치우면서(?) 그의 창업역사가 시작되는데요. 시작에 앞서 그는 스스로 ‘1달러프로젝트’라는것을 하게됩니다. 자기가 생활하는데에 얼마나 필요한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하루에 1달러씩만 쓰고 사는실험 인데, 핫도그와 오렌지한달치로 1달러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컴퓨터만 있으면 즐거웠던 그에게 1달러 프로젝트는 그리 나쁘지않은 성과를 냈고, 그에게 필요한돈은 한달에 30불이라는 과감한 결론을 내고 창업을 감행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한달에 30불만 벌면 됬지뭐’라는 마음으로요.

Zip2

 

그는 첫 창업부터 ‘에너지’사업에 뛰어들고 싶었으나, 1995년 실리콘밸리에서 한창 뜨고있던 인터넷의 가능성을 보고 곧바로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기로 합니다. 이름은 ‘Zip2’. 라는 회사였습니다. 뉴욕타임즈와 시카고 트리뷴과 같은 회사에 지역의 지도나, 회사정보와같은 지역정보를 파는 회사였는데 창업 4년만에 컴팩(Compaq)에 인수되면서 머스크는 28살의 나이에 백만장자에 오르게 됩니다. 추후 컴팩은 이 Zip2를 잘 운영하지 못하였고, 닷컴 버블이 푹 꺼지게되면서 곧 폐업하게됩니다. 이미 백만장자가 된 머스크는 Zip2를 팔고나서 쉬지않고 바로 온라인 금융시장으로 눈을 돌립니다. 현재는 페이팔이 된 ‘x.com’을 창업합니다. 이메일 주소만으로 돈을 송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하고있었고, 이미 충분한 돈이 있었던 머스크는 같은 방식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있던 ‘컨피니티’라는 회사를 인수하게되고 그들이 운영하고있던 페이팔까지 함께 인수하게되면서 도메인도 ‘페이팔’로 바꾸고, 이메일 결제서비스를 고도화 해 개발하게됩니다. 인수 3년만인 2002년, 페이팔의 시가총액은 6,000만 달러를 웃돌게 됩니다. 페이팔은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에 무려 15억 달러에 인수되고 승승장구 하게 되지만, x.com과 컨피니티 합병후에 구성원들과의 충돌이 계속해서 일어났고 이사회에 해임안이 올라간 머스크는 CEO에서 해임되고 맙니다. 하지만 이미 이베이가 페이팔을 인수할당시 11%의 지분을 갖고있었던 머스크는 젊은 나이에 약 1.7억 달러에 달하는 사업가가 되어있었죠. 1달러 프로젝트로 시작했던 그의 창업이 1.7억달러가 되며 젊은 억만장자가 되어있었습니다.

Falcon 9 © Space X Blog

 

10년도 안되는 시간에 두번의 큰 성공을 거둔 일론 머스크. 어느정도의 자본을 모은 머스크는 그가 원래 하고 싶었던 ‘에너지’와 ‘우주’사업으로 눈을 돌립니다. 단순히 로켓을 만들어 하늘로 띄워올리는것이 목표가 아니라, 마치 저가항공처럼 누구나 쉽게 우주여행을 갔다오고 화성을 식민지로 만드는것까지가 그의 첫번째 목표였죠. 2002년 6월 Space X가 시작되고, 15년이 지난 지금 그의 목표는 어느정도는 달성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SpaceX는 세계최고의 민간 우주기업으로 심지어는 NASA가 우주정거장에 보급선을 보낼때에도 이제는 SpaceX의 우주선을 이용해 보급선을 보내고 있을 정도이니까요. 일론머스크는 단순히 SpaceX의 경영자로서 자리를 지키고있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전재산을 쏟아부어 SpaceX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투자자의 역할도 겸하고 있을 뿐아니라, 물리학지식을 바탕으로 로켓 디자인에도 직접 관여하고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SpaceX에 일론머스크가 얼마나 많은 관심과 사랑을 기울이고 있는지 알 수 있죠. SpaceX에서 최초로 발사한 모델은 Falcon 1으로 창업하던해인 2006년, 발사하자마자 연료 누출로 실패하고, 1년에는 발사에는 성공하지만 회전축 제어장치 이상으로 고도 321km에서 임무를 실패하고 맙니다. 몇개월두에 이루어진 3번째 발사도 역시 결과를 내지못한채 실패. 로켓디자인에 참여할정도로 기여도가 높았던 머스크를 포함해 모든 로켓 공학자들이 멘붕에 빠질무렵 4번째 발사만에 성공해 현재까지 유일하게 민간 사업자가 우주화물선을 운행하고 있는 회사이기도합니다. SpaceX는 한번만 사용하고 버려지던 로켓의 발사체를 다시 송환시켜 연료를 충전해 재 사용하는 아이디어를 나사에 제출해 연간 3조원에 달하는 나사의 엄청난 지원금을 받고, 그것을 현실화 시키게 됩니다. 스페이스엑스는 향후 10년치 발사 스케쥴이 꽉찬 상태로 1년 흑자만해도 100억달러를 넘고 있습니다. SpaceX의 초창기 ‘백만장자가 되려면 어떻게해야하나요?’라는 질문에 ‘억만 장자로 시작하면됩니다’라는 농담을 던진 그가 보여준 또하나의 반전이었고 그는 여전히 억만장자입니다.

Tesla Model S

SpaceX로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을때즈음 그의 ‘에너지’를 향한 갈망이 시작됩니다. 자가발전의 전기자동차 특집에서도 한차례 다루었든 테슬라는 일론머스크가 창업한 회사는 아닙니다. 마틴 에버하드, 마크 타페닝이 2004년 창업한 전기자동차 회사로 엘론머스크는 페이팔을 매각한 지분으로 테슬라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 최대주주가 되었고 두 대표가 떠나자 일론머스크가 CEO를 맡아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04년 이후 설립 7년간 1달러의 수익도 내지못하고 일론머스크가 사비를털어서 회사를 유지해 연구개발을 하여 100%전기모터로만 굴러가는 자동차를 만들어내고 있는 회사인데요. 첫번째 양산 제품인 ‘로드스터’가 탄생하면서 그 상황은 달라지고 일론머스크의 사업력에 전세계가 박수를 보내게됩니다. 완전히 전기모터로만 탄생한 테슬라의 첫번째 스포츠카인 ‘로드스터’의 가격은 10만 9000달러. 무명의 회사가 내놓은 스포츠카에 1억달러이상의 비용을 내야한다는것은 일종의 도전이었고, 테슬라는 200대정도로 판매규모를 예측했으나 1000여대가 팔려나가면서 테슬라의 미래를 밝게만들었습니다. 테슬라는 그이후로 세단모델인 Model S, SUV인 Model X, 그리고 보급형 세단인 Model 3를 발표하면서 전세계사람들의 선망의 차량이 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2014년, 전기차시장을 키우기이위헤 테슬라가 갖고있는 관련 특허를 모두 공개한다고 밝히고 심지어는 ‘테슬라 짝퉁을 만들어도 상관없다’라는 반응까지보여 전기차시장을 키우겠다는 그의 의지가 보입니다.

‘테슬라’가 전기모터를 이용해 내연기관의 종말을 알렸다면, 그가 2006년 창립한 회사인 솔라시티는 석탄연료의 종말을 꾀하고 있는회사입니다. 설립초기에 무료로 솔라판을 설치해주면서 사업을 확장해나갔는데, 솔라시티는 현재는 그자체로써 성공해나가고있지만 일론머스크의 초창기 계획은 테슬라의 그것과도 함께 했을것입니다. 자동차에게 ‘주유소’가 있다면 전기자동차에게는 ‘충전소’가 필요했고, 석탄 연료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해 전기를 공급한다면 기존의 내연기관자동차가 배출하는 탄소배출의 감소효과가 원점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태양열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만들고자 했고, 이는 테슬라의 효율적인 배터리기술과 솔라시티의 막대한 솔라패널을 이용한 에너지 발생양과 결합해 막대한 시너지를 내게됩니다. 솔라시티는 현재 한 도시의 전기를 태양에너지로 공급할 정도로 효율이 높은 솔라패널을 판매/구축하고 있어서 차세대 전기공급원으로써 각광을 받고 있는 회사이기도합니다.

비교적 최근에는 하이퍼루프라는 차세대 가상의 교통수단을 SpaceX에서 프로젝트로 진행해 아이디어를 내고 있고, 이 하이퍼루프 프로젝트가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하자 전기비행기를 아이디어로 내어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장최근에 계속해서 이슈가되고있는것은 바로 ‘더 보링 컴퍼니’. 2017년에 설립한 토목회사. 어느날 출근하는도중 교통체증이 너무 짜증이났고 ‘교통체증이 짜증나게 한다.’라는 트윗을 시작으로 이를 해결하기위해서 아예 지하에 도로를 뚫어 차량을 실은 빠른 일종의 ‘썰매’ 움직이는 방식으로 교통체증을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번쨰 터널은 SpaceX본사에서 가까운 LA공항을 시작으로 LA 서부를 관통하고 LA전체로 확장하게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쯤되면 단순히 토목회사가 아니라 정부가 개입해서 해야할 일을 그의 추진력으로 달성해 나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론머스크는 2030년까지 8만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화성식민지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미 SpaceX를 통해 2025년까지 화성에 사람을 보내겠다는 선언을 한 바 있고 그의 추진력을 보자면 불가능해보이지도 않습니다. 화성에서는 테슬라와 솔라시티패널을 이용해 태양광으로 전기를 충전해 테슬라차량을 운행하고 생명유지에 필요한 전자기기를 구동하기위한 전기를 생산해낼수도있습니다. 일론머스크는 10명정도가 먼저 거주를위한 돔을 건설하고 화성 토양을 농작물을 키울수있는 환경으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구체적으로 360억달러정도가 필요할것이라고 밝혀 단순히 ‘미친소리’가 아니라 진지하게 하나의 그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되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몸이 열개라도 부족할것같은 일론 머스크는 일주일에 100시간을 일하는것으로 유명한데, 이를 실천하기위해서 하루에 잠은 6시간정도로 고정적으로 자고, 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은 항상 ‘일’생각에만 몰두한다고 합니다. 가장 집중이 잘 되는 시간으로 샤워하는 시간을 꼽기도 했죠. 또 각 요일마다 해야하는 일을 정하는데 주로 요일을 정해 출근해야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그 회사의 일에만 집중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월 목 금에는 Space X에서 일을하고,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테슬라에서 일을 하는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에는 여러개의 회사업무가 추가되면서 더 잘게 쪼개서 일을하고 있을까요? 여기에 더해 항상 멀티태스킹을 하고있다고 하는데 예를들면 중요한일을 하면서 덜중요한일도 함께 하는 식입니다. 점심을먹으면서 회의를 한다거나, 메일에 답장을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또 모든 업무를 5분단위로 쪼개어 잘게 일을 나누어 처리한다고하는데얼마나 많은 일을 처리하고있는지 알수있는 대목입니다.

영화 아이언맨2에 출연한 일론 머스크

공상과학 영화인 아이언맨의 모티브가 되어버린 현실의 사람. 또 일생에 한번 겪기도 어려운 성공을 여러번 성공해내고 다시 그 성공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해나가는 사람. 99화 자가GENIUS는 인터넷, 에너지, 우주에 끊임 없이 도전하는 일론 머스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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